---------------------------------------------- 지난 2023년1월22일 (전북노회) 한완옥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만감(萬感)이 교차되었습니다. -------------------------------------------- 1998년 (한일신대원 입학추천서)를 (전북노회 덕천교회) 홍00목사님이 해 주셨는데, 그 교회 장로님(임00-노회장역임)이 전북노회에 고소하여 아마 1년이상 선고를 받으셨고 결국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그 당시 고(故) 한완옥님은 (장로)로서 총회헌법에도 없는 (종신재판국장)으로 계셨습니다. ------------------------------------------------ 저는 한일신대원을 그만두어야하는 상황까지 되었는데 (이윤철 교수님)께서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공부하다가 동기들 앞에서 울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당회허락)없이 추천했다고 1년 이상 선고받은 것은 (판결문은 확인못함)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 지금에야 제가 법학을 공부하면서 살펴보니 【재심】으로 (총회 아닌 노회재판) 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데 홍00님은 벌써 65세이심에 아마 포기하실 듯합니다. (지금도 작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그 분에게 평생 죄인(罪人)이 되었습니다. --------------------------- 결국 그 분은 노회정치의 희생물이 되셨는데, 한완옥님이 소천(所天)하셨다는 소식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전북노회-전주노회를 거쳐 추자도-경북 예천에서는 사례비도 제대로 못 받았고 교인들의 억센 주장들에 (바닷가와 경상도, 그리고 시골입니다) 아예 목회를 그만두려고 작성했었습니다. -------------------- 그 당시 제 수중에 3천만원만 있었어도 로스쿨로 직행했을 텐데 사례비 60-70만원으로는 매우 불가능했으며, 자칫하면 가족들에게 빚을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기에 2번을 포기했습니다. ------------------------ 그리고 2010년부터 하루에 8-10시간을 공부했습니다. 항상 배가 고픈 상태에서, 또한 앞이 전혀 안보였기에 무조건 공부했습니다. 시험 준비도 아니고, 무조건 달렸는데, 어느 날 정상(頂上)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무자격자이지만, 상황파악은 제가 더 빠릅니다. 어떤 사건이 있으면 먼저 대법원 판례를 확인하고 법조문의 적용을 선택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예측하고 전략을 세웁니다. 현장에서 직접 체득했습니다. ------------------------------- 물론 (당연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저와 같은 위치였으면) 훨씬 더 잘하셨을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좋은 사역지(교회)에서 봉사하였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 또 다른 사건(事件)은 2017년 교통사고였습니다. 사고 후 50일은 죽음문턱에서 지낸 것 같고 (전혀 모릅니다) 머리 수술 2회, 어깨수술 1회로 다시 살아났는데, 늦게나마 저를 아는 모든 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난 7년 동안 많은 눈물을 흘렸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사무엘하 17장의 아히도벨을 알고 계십니까? 사무엘하 16장 23절(아히도벨의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말씀과 일반이라) 추측건대 아히도벨은 하나님께 특별한 지혜의 은사를 받았는데 다윗의 밧세바 사건으로 (왕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압살롬을 설득해서 반역을 충동했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계획이 실시 안되었다고 자살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 저는 그 성경을 읽으면서 아히도벨처럼 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기도에는 (다윗의 믿음과 아히도벨의 전략을 주세요)라고 기도했지만 (아직도 말씀드릴 수 없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저는 은혜를 받고, 하루에 2끼를 금식하고 하루에 5-8시간 기도하면서 살았기에 여러 체험들이 있었지만 (원래 검도하면서 66KG 이었는데 42KG 될 때까지 금식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학점이 3.0 이 안됩니다. 금식과 기도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 한일신대원 다닐때에도 오후 5시까지 금식하면서 뼈만 남아 있어, 공부가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안 한 것을 동기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러고 얻은 결론은 (천국은 최종 목적지이며, 신앙생활은 지금 이곳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상한 환상을 말하고, 현실도피는 올바른 신앙생활은 아니다)는 것이며 (옆에 있는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옆사람을 무시하신다면 떫은 땡감의 믿음이라는 의미입니다. ----------------------- (지금은)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저를 (바보취급)하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그만큼 (죽음)은 저를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 제가 임직했던 전주노회! 신대원 진학을 도와주신 전북노회! 그리고 현재 소속이 있는 군산노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을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그림자같은 조수)로 도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